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조작해 방송했다며 MBC 박성제 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TF’는 29일 오후, 자막 조작으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 박성제 사장과 보도국장, 디지털뉴스국장, 취재기자 등 4명에 대한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박대출 TF 위원장은 “MBC가 자막 조작 사건에 대해 어떠한 반성도 없이 오히려 적반하장 격으로 진실을 호소하는 일을 계속 자행하고 있다”면서 “통신 기록이나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중재위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언론 탄압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언론을 탄압할 힘도 없고 의지도 없다”면서 “공영방송사가 진실을 보도하지 않고 조작된 방송을 통해 진실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진실을 밝혀주길 호소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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