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소환...서해 피격사건 고위직 겨냥
상태바
검찰,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소환...서해 피격사건 고위직 겨냥
  • 이무제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2.10.13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서욱 전 국방부 장관

 2년 전 서해에서 북한군 총에 맞아 숨진 공무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을 소환했다. 장관급 인사를 부른 건 처음인데, 문재인 정부의 윗선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검찰이 13일 오전 서욱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숨진 공무원 유족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지 넉 달여 만에 첫 고위직 소환이다. 

 유족은 2020년 9월 공무원 이대준 씨 피격 사망 이후 정부가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며 당시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을 잇달아 고발했다.

 서 전 장관은 피격 직후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8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 전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참고인 조사를 이어온 검찰은 서 전 장관을 상대로 기밀 삭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걸로 보인다.

 서 전 장관은 사건 직후인 2020년 9월 24일 국회에 출석해 공무원 실종 인지 후 첫 지시가 무엇이었느냐는 의원 질의에 "월북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잘 봐야 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 의사결정 과정을 재구성하기 위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역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 전 장관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유족도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