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철도공사에서 올해 사망 사고가 네 차례 발생한 것과 관련해 10일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이 장관은 “민간기업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서 동일·유사 사고가 반복해 발생한다는 것은 매우 엄정한 상황”이라며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점 등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고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이날 산업안전보건본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서울과 중부, 대전고용노동청 합동 수사 회의를 열고 공조 체계를 구축해 수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중대재해 원인 조사 내용을 참고해 재해 발생 사업장을 비롯해 한국철도공사의 위험 작업 보유 사업장에 대해 감독을 실시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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