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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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이무제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2.11.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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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관련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의혹으로 입건됐던 서울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이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용산경찰서 정보과 A 계장이 이날 낮 12시 45분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A 계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그는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참사 3일 전인 지난 26일 용산서 정보과 정보관은 핼러윈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참사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특별수사본부가 수사에 나섰다.

 당초 특수본은 A 계장이 다른 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입건했다. 이에 지난 9일 대기발령 조치도 내려졌다.

 한편, 용산경찰서 정보과 보고서 삭제 의혹에 대해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정보부장)이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정보과장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일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특수본 측은 “관련자 조사 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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