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에 특화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4천 8백만 달러, 우리돈 약 6백여억원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기본 목표는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태지역 실현에 기여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중심성'과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아세안과의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아세안 외교당국 간 전략대화 활성화와 퇴역함 양도, 해양테러 대응 등 해양법 집행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에 맞춰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도 제안했다.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이 대화 상대국과 맺는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으로 한-아세안 협력의 성과와 중요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향후 협력 관계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대통령실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세안 정상들은 윤 대통령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세안이 중시하는 인도 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의 4대 협력 분야인 해양과 연계성, 지속가능개발과 경제에도 한국이 적극 지원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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