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MBC에 대한 관리 부실을 이유로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소위는 25일 논평을 통해 “시민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대안연대가 어제(24일) 감사원에 방문진 국민감사를 청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소위는 이어 “MBC는 ‘편파·왜곡·조작방송의 대명사’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것도 모자라, 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이것이 MBC에 대한 관리를 해태하고 있는 방문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문화진흥회법에는 방문진 설립 목적을 MBC의 ’공적 책임 실현‘과 ’MBC 경영에 대한 관리 감독‘이라고 명시했는데, 오늘날의 MBC를 보면 방문진이 본연의 역할을 다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소위는 “이번 감사 청구는 MBC의 불법·부당 행위 실태를 국민 앞에 낱낱이 고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권태선 이사장을 비롯한 방문진 임원들과 사건 관계자들은 단 하나의 불법행위라도 드러날 경우,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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