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법정 기간 내에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많이 어려워졌다며 예산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어젯밤 자정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가 중단되고 본회의로 예산안이 부의됐지만, 예년에 비해 예결위 예산 심사가 많이 진척되지 못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기국회 내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지금부터 양당 간 충분한 논의와 타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장관 해임건의안을 내놓고 일방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데, 오늘과 내일(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이유와 명분도 없고, 열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국내외적으로 대단히 어렵고 화물노조 파업과 경제적 상황이 위기로 달리고 있다. 예산이 필요한 곳에 들어가지 않으면 경제가 어느 곳에서 탈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민주당은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해임 건의안은 뒤로 미루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화물연대 불법운송거부가 8일째를 맞았다면서 “절대 타협이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친노조였고 민주노총과 거의 동업관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 노동운동과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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