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일몰되는 안전운임제와 추가연장근로제 연장 법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추가연장근로제 연장 법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전운임제는 안전에 도움이 안 되고 여러 부작용이 많아 일몰을 폐지할 수밖에 없는데 (민주당이) 추가연장근로제와 맞바꾸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해서 처리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추가연장근로제를 담고 있는 근로기준법이 일몰돼서 30인 미만 업체들에 큰 혼란이 생긴다면 전적으로 민주당의 고집과 몽니 때문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둔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농해수위에서 정부의 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한 데 대해서는 “5년 만에 정권을 내놓고 지방선거마저 대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엇 때문에 패배했는지 잘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린들 왜 농민 생각을 안 하겠나. 그런데 농업에 투입되는 예산이 한계가 있는데, 쌀농사에만 다 주면 다른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전혀 지원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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