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시간가량 현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1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했다”면서 “국정조사의 경우 왜 기간 연장이 필요하고, 얼마나 더 필요한지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1월 임시국회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등을 처리하는 데 필요하다 했다”며 “합의 없는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라면 소집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몰 법안’ 논의를 위해 1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안전운임제는 구조 재조정을 위한 정부 설계가 나와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다만 연장근로제의 경우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니 저희들은 통과시켜달라 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결론 난 것은 없고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면서도 “오늘 다시 만날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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