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상민 장관 스스로 물러나야...안되면 탄핵소추안 진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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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이상민 장관 스스로 물러나야...안되면 탄핵소추안 진행할 것'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3.01.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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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게 안 되면 다음 단계는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이라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정조사를 마치고 나서 이 장관 책임을 묻기 위한 저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것을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갈 것”이라며 “국민들도 여론조사를 하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공식적 사과가 없었던 것과 이 장관이 책임지지 않고 여전히 버티는 것에 대해 강력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계시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며 연초 개각설에 선을 그은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소한 열흘 정도는 더 해야 한다”면서 “끝내 국민의힘이 거부하면 단독으로라도 연장을 관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새해 화두로 띄운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대해서는 “선거 제도에는 장단점이 있고, 중대선거구제는 중진 의원들의 기득권을 고착화하는 단점도 있다”며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향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만 ‘부분적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계산된 이야기인데, 선거 제도를 정치적 유불리로 접근해서야 되겠느냐”며 “그렇게 셈법에 따라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선거제도를 설계하겠다고 하면 국민적 호응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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