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전반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충분히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지난 2일에 이어 나흘 만에 다시 현장점검에 나선 배경에 대해 "중국 출발 전 PCR 검사를 하는 절차가 어제부터 시작됐고, 내일부터 홍콩과 마카오 역시 출발 전 PCR 검사가 의무화되기 때문에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어제(5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는 항공기 탑승 전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에 받은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우리 검역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한 총리는 최종희 인천공항검역소장으로부터 검역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대와 입국장, PCR 검사센터와 대기 장소 등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의 입국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다른 국가 입국자와 동선을 공유하는 문제 등도 함께 점검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중국 입국자들로 인한 국내 대량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검역단 등 헌신하는 분들께 격려도 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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