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 출마 선언...'총선 압승 이끌 대표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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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대표 출마 선언...'총선 압승 이끌 대표 뽑아야'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3.01.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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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다가오는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다가오는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국민에게 사랑받고 총선에서 압승하는 국민의힘을 꼭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압승을 이끌 당 대표를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으로서 윤 대통령의 연대보증인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안 의원은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는 5년간 식물 정부가 될 것이고, 정권 재창출은 꿈도 꿀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총선은 수도권의 패배였고, 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최전선이 수도권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고 준비를 끝낸 만큼,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며 수도권 출신의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변화를 상징하고 보수와 중도, 2030세대를 통합하며 공정한 공천을 할 대표가 필요하다"면서 "당내 분란을 종식하고, 안정과 화합을 통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윤석열 정부를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연대'를 내세우며 세 결집에 나선 김기현 의원을 향해 "사실 총선에서 지고 김치를 드시겠다는 말씀 같다"고 비꼬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메시지가 전당대회 개입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꼭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지금 현재 '윤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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