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올해 상반기에 경제의 어려움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 물가와 고용, 금융과 부동산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수출은 위기 때마다 우리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수출이 경제를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모든 부처가 총력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각 부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며 “제시된 정책들의 추진 상황을 상시 파악할 수 있도록, 정책의 집행 단계에서 자주 투명하게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말씀드리고 공론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설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강원도와 전라북도의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안건이 상정된다.
한 총리는 “이를 통해 두 지역의 자치권이 강화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첫 단추는 과감한 권한 이양”이라며, 이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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