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다음달 2일 단독 면담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26일 오전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면담이 전격 성사됐다.
전장연은 지난 4일 오 시장과의 면담을 조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했지만 시가 다른 장애인단체와의 공동면담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면서 면담이 결렬됐다.
면담 결렬 이후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지난 20일 서울역과 삼각지역 등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해 열차 운행이 27분 간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오전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하면서 만남이 다시 성사됐다. 오 시장은 면담의 형식으로 인해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는 전장연 이외에 다른 장애인단체와도 단독면담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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