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협의'로 통과되자 강원도가 연내 착공하는 등 사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7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환경부에서 내놓은 몇 가지 조건이 있지만,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을 추진한 지 41년이 걸렸고 그사이 도지사가 16명이나 바뀌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11개 인허가와 심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밟고 원샷으로 해결해 연내 착공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도청 안에 설악산 삭도 추진단을 만들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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