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이 CCTV 하드디스크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오전 "경호처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와서 자료 확보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천공이 지난해 3월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해 들렀다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의 CCTV 영상이 이미 삭제됐지만 당시 CCTV 영상이 저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의 존재를 경찰이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다.
다만 서울청 관계자는 “영상의 유무 여부는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뒤, 포렌식 작업을 거쳐야 확인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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