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민항총국(CAAC)과 코로나19 이전 한·중 정부 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한-중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을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인천-칭다오, 인천-옌지, 제주-상하이 등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증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베이징은 주 2.25회 운항하고 있지만, 주 45회까지 증편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다른 노선도 올해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증편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지방 공항-중국 간 국제선도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운항을 중단했던 부산-옌지 노선은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재개했고, 제주-시안·대구-옌지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운항 재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실제 증편 운항 시점은 해당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별로 여객 수요와 운항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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