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미래는 8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 독재정권의 당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입장을 공유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오후 3시 이재명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단합된 힘으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민생중심 정당,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할 것”이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당의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미래 대표 강훈식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더미래는 민주당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정책 의견·정치 행동 모임으로, 최근 당의 총선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