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 4·3 사건에 대한 왜곡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태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말 강남경찰서에 배당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지난달에는 민주당을 종교단체 ‘JMS’에 빗대 표현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서민위는 지난달 23일 태 최고위원을 사자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내리지 않고 10일 추가 논의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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