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영국 '나인 투 파이브' 공연으로 18일간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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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영국 '나인 투 파이브' 공연으로 18일간 대장정 돌입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3.05.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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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공연장면 [사진제공 : DIMF 사무국]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공연장면 [사진제공 : DIMF 사무국]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aegu International Musical Festival, DIMF, 이하 딤프)이 개막작인 영국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9 to 5, 5월 19~28일 대구오페라하우스)로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딤프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19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공연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인 투 파이브'는 딤프에서 온 개막작 중 가장 대작이라고 손꼽을 수 있다"면서 개막작의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코로나 3년 동안 제대로 된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준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 제작진과 배우들. 왼쪽부터 주디 역의 레아 세인트 루스, 도랠리 역의 조나스 캐슬, 아담 필포트 조연출, 제작자 리처드 달번,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영국 웨스트 엔드 버전으로 무대에 오를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는 팝의 여왕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음악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198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무비컬 ‘나인 투 파이브’는 성차별주의자이며 이기적인 직장 상사를 둘러싸고 세 여직원이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내용이다.

 특히,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명곡 ‘9 to 5’를 중심으로 70세가 넘어서도 현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돌리 파튼’이 뮤지컬 또한 직접 작사·작곡해 영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프랑스 뮤지컬 '바벨-오(Babel-O)'가 6월 2~4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세계 초연한다. 선과 악의 영원한 전쟁에 대한 이야기다. 프랑스 우화에 한국 국악을 접목해 만든 현대판 판소리로 기존 뮤지컬의 틀을 깨는 독특한 매력의 작품이다.

 6월 3~4일 여울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독일 뮤지컬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는 테오도르 폰타네의 소설을 각색했다. 독일만의 특색 있는 무대 제작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1870년대 체면과 명예 때문에 불륜에 대한 값을 혹독하게 치러야 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전한다.

 카자흐스탄 뮤지컬 '로자 바글라노바'가 6월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며, 축제의 폐막을 장식한다. 카자흐스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민중의 영웅인 로자 바글라노바의 삶을 다룬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다소 생소한 국가지만, DIMF가 폐막작으로 직접 소개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다.

 한편, 내일(20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막축하공연'이 전석 무료로 펼쳐진다. 딤프 홍보대사로 위촉된 최재림을 비롯해 최정원·마이클리·양준모·김보경·유리아 등이 무대를 꾸민다. 폐막일인 6월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세계 114개국으로 송출되는 축제의 피날레 '제17회 DIMF 어워즈'가 열린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본격적으로 마스크에서 자유로운 축제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DIMF를 향한 모든 공연관계자와 관객들의 기대와 열망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게 피부로 와닿는다. 글로벌 축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오셔서 마음껏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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