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정책 대화 추진하기로 합의...형식에는 아직 입장 차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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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이재명, 정책 대화 추진하기로 합의...형식에는 아직 입장 차이 보여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3.05.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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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회동'을 놓고 공방을 벌였던 국민의힘 김기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정 운영과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 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6일 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당 대표 간 정책 대화 제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양당 대표, 정책위의장, 비서실장 등으로 실무단을 구성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실무 단위에서 정책 과제를 설정하되, 쟁점 과제는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게 공개 정책토론을 할 생각"이라며 "관련해서 이 대표는 정책 대화를 위해서라면 형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나게 된다면) 특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부분들, 국회 본회의에 오래 계류된 법안들이 주요 내용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책 대화까지 가능성을 열어둔 회동을 제안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구체적인 형식에 대해선 아직 합의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여야는 당 대표 간의 회동 여부를 놓고 기 싸움을 벌여 왔다.

 김 대표가 지난 2일 민주당 대표실에 먼저 회동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현안을 주제로 한 공개 토론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식사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밥 먹고 술 먹는 거는 친구분들하고 하라"며 '정책 대화'에만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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