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일 긴급 최고위를 열어 노태악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선관위를 직접 압박하고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4일 공동성명을 내고 "선관위원장 사퇴와 감사원의 감사를 받으라는 요구는 선관위를 장악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명백히 밝힌 것" 이라며 "선거관리의 총 책임자인 사무총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임명하려는 야욕"이라고 비판했다.
행안위원들은 이어 "선관위 조직 혁신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선관위 조직의 목적은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중립성"이라며 "선거의 공정성이 침해된다면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게 되는 참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이 선관위를 장악해 노골적으로 선거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해치려고 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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