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민주당 돈봉투 사건 수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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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 사무처 압수수색...민주당 돈봉투 사건 수수자 추적
  • 이무제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3.06.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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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 전경
대한민국 국회 전경

 검찰이 국회 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5일 오전부터 국회 사무처 국회 경호기획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돈 봉투를 받은 거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과 그 보좌진 등 모두 10여 명의 국회 본청 출입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현역 의원들에 대한 돈 봉투 일부가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건네진 걸로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의심되는 수수자들도 상당 부분 특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사건 관계인과 주요 피의자들의 국회 출입 기록을 확인했다며, 수수자로 추려진 인물들도 당시 본청을 출입했는지가 특히 중요하다고 보고 최근 이들의 출입 기록 등을 제출해달라고 국회 사무처에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는 검찰의 출입 기록 요청이 이전과 달리 목적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다수 의원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정식 절차를 거쳐 달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이 같은 국회 사무처의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의원 구속영장엔 윤 의원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의실에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에게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10개를 건넸다고 적시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윤 의원 등과 수수자들의 동선을 맞춰본 뒤 본격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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