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민원 해결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 의혹 제기
상태바
민주당,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민원 해결 대가로 쪼개기 후원금 의혹 제기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3.06.07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 비리 의혹 진상조사 TF’ 소속 황운하·양이원영 의원이 7일 오저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 비리 의혹 진상조사 TF’ 소속 황운하·양이원영 의원이 7일 오저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대기업 민원을 해결하는 대가로 ‘뇌물성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김기현 의원 땅 투기 및 토착·토건 비리 의혹 진상조사 TF’ 소속 황운하·양이원영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김 대표 배우자의 이종사촌들이 김 대표가 울산시장 후보이던 시절 사업변경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며, 이 사건에 김 대표가 직접 연루된 게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기현 대표 친인척과 측근의 청탁대가 불법 쪼개기 후원금 등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법원 판결을 통해 확정된 사실”이라며 “후원금 2억 8천만 원이 모두 김 의원을 위해 쓰였지만 김 대표는 법꾸라지처럼 쏙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해당 공무원들이 울산으로 현장 시찰을 왔을 때 김 의원의 보좌관이 동행한 사실이 있고, 처이종사촌 오빠가 대기업의 청탁 내용을 김 대표에게 전달한 사실도 있다”며 “김 대표도 청탁대가 불법 정치자금 후원과 불법 쪼개기 후원에 대해 책임져야 마땅하지만, 어떠한 수사도,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민원 해결의 대가로 받은 쪼개기 후원금이 뇌물죄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쪼개기 후원부터 회계책임자가 아닌 친인척을 통한 후원금의 사용까지 몸통이 김 대표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자신이 몸통이면서도 비겁하게 친인척과 측근에게 책임을 전가한 김 대표는 부끄러움을 알고 국민 앞에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