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70만원씩 5년 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누적 가입자 수가 19일 21만 명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청년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 수가 2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만 5만 7,000명이 계좌 가입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출시 첫 날인 지난 15일에는 7만 7,000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으며 이튿날인 16일에는 8만 4,000명이 가입한 바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21일까지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는다.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곳의 앱을 통해 영업일(오전 9시~오후 6시 30분)에 비대면으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총급여 6천만 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면 가입할 수 있다.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면 병역 이행 기간 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빠진다.
만기는 5년이며, 연 6%의 금리를 적용해 매달 최대로 넣으면 5천만 원의 목돈을 받게 하겠다는 것이 정부 구상이다.
다만, 기본 금리는 연 3.5~4.5%이며 카드 실적과 급여 이체, 적금 추가 가입 등 최고 금리 6%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워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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