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2일, 김포공항 항공유저장소 화재 대비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공사는 공항 내 위험물저장시설인 항공유저장소의 화재상황을 가정해 사고 초기대응과 화재진압 단계의 대응체계를 집중 숙달하고 비상계획 절차에 대한 조치사항을 점검하는 등 최단시간 내에 공항 기능 회복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공사와 대한송유관공사·항공사·지상조업사·정유사·안전관리분야 외부전문가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본사 및 김포공항 대책본부와 현장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하고, 연료 출하대 화재발생과 탱크로리 차량 폭발 상황에서의 인명구조, 화재진압, 긴급복구 대응태세에 대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메인 연료저장탱크 폭발로 인한 대형화재라는 극한의 가상상황을 설정해 화재진압, 항공유 대체 공급방안, 비상 공항운영 절차 등에 대한 집중토론이 이루어졌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인화성 유류를 관리하는 항공유저장소의 화재는 국가적인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초기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공사는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을 위한 상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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