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 사건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친누나가 김 전 회장의 탈주 계획을 도운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5일 김 전 회장의 누나 김 모 씨에 대해 피구금자 도주원조미수죄, 범인도피교사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김 전 회장이 검찰청 출정 때나 재판에 나갈 때 탈주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제(3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다.
김 전 회장은 구치소 수감자에게 20억 원을 줄 테니 탈옥을 도와달라고 포섭했고, 누나 김 씨가 수감자의 지인에게 대포폰 비용 등 1,000만 원을 착수금 명목으로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착수금을 받은 수감자의 지인이 이를 검찰에 알리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 전 회장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재판을 받던 지난해 11월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가 48일 만에 다시 검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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