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건희 로드는 권력형 비리 의혹 전형...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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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건희 로드는 권력형 비리 의혹 전형...국정농단'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3.07.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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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로드, 많이 들어 보셨죠"라며 "정부 의도대로 양평군 강상면에 고속도로 종점이 설치된다면 그 인근에 축구장 5개 면적의 땅을 소유한 대통령 처가가 막대한 개발 이익을 누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를 봤지만 수조 원대 국책사업을 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뻔뻔하게 이유도 없이 종점을 갑자기 옮겨 놓고서는 문제를 제기하니까 이번에는 아예 백지화하겠다고 행패를 부리고 있다"며 "국정을 이런 식으로 행패 부리듯, 장난하듯 해서야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비리 의혹을 덮자고 국민을 인질로 삼아서야 되겠느냐"며 "대통령실이 나서서 즉각 원안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해서 지금의 혼란을 정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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