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철회해야...장관 말 한 마디로 뒤집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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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철회해야...장관 말 한 마디로 뒤집을 수 없어'
  • 김정욱 경기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3.07.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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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식적인 국책사업 백지화를 전면 철회하고, 가장 빠르게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당초 사업목적은 양평 두물머리 일대를 포함한 6번 국도의 교통체증 해소"라며 "평일 출퇴근과 주말 관광수요에 따른 심각한 도로 정체로 양평군민들은 물론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조7천억 원 규모의 고속도로 사업이 장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될 수는 없다"며 "해당 장관의 말에 이 정도 사업이 뒤집히는 것은 국정의 난맥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혹 제기를 빌미로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업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고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변경안에 대해서도, "불과 6개월 만에 전체 노선 27킬로미터 중 55%가 바뀐 이유는 무엇인지, 누가 왜 어떤 절차를 통해 노선을 변경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변경안대로 진행할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사업 내용이 크게 바뀌면 타당성 재조사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최소한 1년 이상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노선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거나, 주민들로부터 강력한 교체 의견이 있었던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수년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사업을 6개월 만에 뚜렷한 이유도 없이 변경했다"며 "의혹이 있다면 사실을 명백히 밝히면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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