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태국과 마약밀수 힙동단속...마약류 72Kg 적발
상태바
관세청, 태국과 마약밀수 힙동단속...마약류 72Kg 적발
  • 임효정 경제부 차장/기자
  • 승인 2023.07.1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이 태국 관세당국과 합동 작전으로 마약류 72kg을 적발했다.

 관세청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넉 달 동안 태국 관세당국과 '제2차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벌여 태국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하려는 불법 마약류 총 49건, 72kg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건수 기준으로는 3.3배, 중량 기준으로는 2.6배에 달한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야바(YABA) 46㎏, 필로폰 12㎏, 케타민 3.8㎏ 등 모두 72㎏이 적발됐는데, 이는 21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고 13만 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양이다. 또 지난해에는 적발된 적이 없던 대마초 밀수가 5건, 8kg 적발돼, 지난해 6월 태국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영향이 마약 밀수에도 나타났다.

 밀수 경로별로 적발 건수는 국제우편(25건, 51%), 특송화물(20건, 41%), 항공 여행자 휴대품(4건, 8%) 순으로 많았다.

 이번 단속은 양국 관세 당국이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벌인 마약밀수 합동 단속 작전이다. 관세청은 단속 기간 동안 태국 수완나품 공항 통제본부에 모두 10명의 정보요원을 파견해, 양국이 실시간으로 밀수 동향 정보를 공유해 주요 공급지에서 마약밀수를 사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18일 태국에서 마약 단속 관계관 회의를 열고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특별 합동단속 체제를 상시적 체제로 전환하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한국 관세청 정보요원이 태국 관세총국에 파견 근무하는 데 합의했다.

 한창령 관세청 조사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마약류 공급지역 국가들과 합동단속을 확대하고 해외 마약 정보와 첩보 수집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첨단 마약탐지기 등 마약 수사 장비를 보강해 마약류 밀수 단속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