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불법 무기 거래"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 북한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돼 있다. 정부는 관련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북한과의 불법 무기 거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외신 보도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냐는 질문에 "오늘 일부 보도에 '개연성이 있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이 인용됐다"고 말했다. 사실상 북러 무기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인한 것이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로부터 빼앗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를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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