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상반기에 올해 목표치의 83%에 해당하는 체납세금 1천 770여억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시가 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체납세금 징수실적 분석 결과를 보면, 6월 말 기준 서울시 38세금징수과 등이 징수한 체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억 원 늘어난 1천7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체납징수 활동별 징수 금액은 자동차세·과태료 체납차 합동단속 98억 원, 가택수색 2억 원, 고액 체납자 명단공개 예고문 발송 15억 원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실적은 2001년 세금징수과가 생긴 이래 최고"라며 "다양한 징수기법을 활용해 철저하고 끈질기게 단속·조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영희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는 납부 여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체납하는 비양심적인 고액체납자를 끝까지 추척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징수효과를 높이고, 세금은 반드시 낼 수밖에 없다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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