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5보급창 등 군사시설 이전 및 주변 지역 개발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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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55보급창 등 군사시설 이전 및 주변 지역 개발계획 발표
  • 이종우 부산.경남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23.08.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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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3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 인근 군사시설인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계획 및 주변 지역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동구에 있는 ‘55보급창’과 남구에 있는‘제8부두’의 이전 후보지로, 신선대부두 끝단에 있는 해작사 군사지역 인근 준설토 투기장을 선정하고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이전지 주변 지역 개발계획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55보급창 이전 시 해당 부지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행사에 활용하고 박람회 이후에는 동천변 친수 공간과 국제금융업무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둘째, 8부두 이전지 주변에 북항 3단계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북항 3단계 사업 구역은 7부두, 8부두, 우암부두, 우암 CY, 감만·신감만 부두를 아우르는 310만㎡의 육역과 인근 해역을 모두 포함한다. 그 중 7부두, 우암부두, 우암 CY는 엑스포 개최 계획과 연계해 박람회 개최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8부두, 신감만·감만부두 및 주변 공업지역 일원은 2025년에 수립될 해양수산부의 『항만재개발기본 (수정)계획』에 반영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북항 3단계 사업을 통해 우암, 감만 일원이 일자리, 상업, 교육, 문화․여가,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은 물론, 부산이 친수 활력 도시, 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북항 1, 2단계 개발 등 배후 원도심과도 연계해 원도심 지역(중, 동, 서, 영도, 남구 일원)에 이상적인 15분 도시를 완성해나갈 계획이다.

 셋째, ‘오륙도선’, ‘오륙도선 연장선’, ‘우암~용당․감만선’을 도시철도사업으로 북항 3단계 사업과 연계해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실증노선인 ‘오륙도선’은 올해 말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완료하고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 ‘오륙도선 연장선’의 경우 오는 9월 착수 예정인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우암~용당․감만선’은 국철과 연계하는 등 비용편익분석(B/C)을 높여 빠른 시일내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상징인 이 곳, 55보급창 및 8부두 지역이 단절되고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오늘 55보급창 및 8부두 이전의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는 만큼 앞으로의 절차를 진행하고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전 후보지 지역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고 협의하며,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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