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이동은 “잼버리대회의 중단이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 위기 관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상 여건 등으로 난관이 이어지고 있지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나가는 스카우트 정신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안전하고 의미 있는 잼버리를 만들기 위한 중앙, 지방 정부의 노력에 군과 지자체, 공공기관과 기업,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이 함께해주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잼버리 대원들에게도 많은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또 내일(9일)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특별 상황으로 인식되었던 폭우와 폭염이 사실상 일상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재난 대응 방식에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재난 관리 체계를 정비해달라면서 “모든 공직자들은 더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면서, 관계 부처에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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