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 치고 있다며 속거나 굴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대립하는 '공산 전체주의'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지난 현재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추구한 대한민국과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의 극명한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해 허위 선동과 패륜 공작을 일삼아왔다며, 이런 세력에 결코 굴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사실상 전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확신, 그리고 연대의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정의했다.

 더 나아가 일본이 유엔사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이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 강조했는데 북한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고, 이번 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식 보도. 해설위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