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이라는 두 개의 문건을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이 "현재 2개 문건을 채택하기로 확정했고 추가로 1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캠프데이비드 원칙'에는 앞으로 한미일 협력의 지속력 있는 지침을 담고, '정신'은 3국 협력의 비전과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한미, 한일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자 회담 의제에 대해 "한일 양자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 외에 "지역과 안보, 사회문화협력 등 많은 부분에서 한미일 의제와 겹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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