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장관 직권으로 소집하기로 결정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구성이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대검찰청·경찰청·사법연수원·국가인권위원회·소방청에 위원 추천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기관으로부터 추천이 오면 그 인원들을 전원 위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또 "조만간 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고 채 상병 사건을 조사하다 보직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신청한 군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장관 직권으로 수용했다고 어제(16일) 밝혔다.
한편, 해병대가 채 상병 유족 측이 신청한 정보공개청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전 대변인은 '직무 수행을 곤란하게 하는 등 상당한 이유'가 있어 해병대가 비공개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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