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 관객 친화 프로젝트 첫 번째로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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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 관객 친화 프로젝트 첫 번째로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공연
  • 심순자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3.08.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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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인천시립극단은 올해 이성열 예술감독 부임 이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극단, 실력 있는 극단으로의 성장을 추진해 인력, 시설, 제작 시스템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올해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두 작품이 기다리고 있는데,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준비하는 내용의 <쇼팔로비치 유랑극단>과 연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그 첫 번째 무대로 9월 1일부터 3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제89회 정기공연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 우지체(Uzice)에서 시민들과 유랑극단 사이 벌어지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1985년 세르비아의 유고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꿈을 좇는 이상주의적 염원과 어떤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작가 시모비치의 사상이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의 특징과 잘 엮여 있어, 수많은 외국어로 번역돼 여러 국가에서 상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의 연출이자 2021년 한국연출가협회 ‘올해의 연출가상’을 수상한 이우천 연출가는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작품 속에서 유랑극단 단원들은 모진 수모를 겪는다. 온 나라가 전쟁통인데도 연극 따위나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굴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모두가 아름답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하지만 왜 예술 행위에 적용했을 때는 다른 시선이 되는 것일까? 이러한 이유로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 작품에 내포된 아이러니를 최대한 부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립극단 관계자는 “이성열 예술감독 부임 후 첫 작품인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이 고된 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예술의 가치와 재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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