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경찰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이 모 씨를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씨는 과거 미성년자 음란물을 제작·배포해 실형을 받아 성범죄자 신상등록이 됐는데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2021년 1월 17일 우울증 갤러리에서 당시 15세였던 A 양을 알게 된 후 고민 상담을 해주며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를 받는다.
또 성관계 장면과 A 양의 나체를 촬영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제작), 성관계를 묘사하는 음란 메시지 등을 A 양에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통신매체이용음란)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우울증 갤러리 내 ‘신대방팸’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또 다른 미성년자 피해 사실을 제보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어제(23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이 씨를 붙잡아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구속영장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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