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 5일부터 18일까지 청년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월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의 2차 추가모집 신청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실질적인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 지원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과 청년들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월세 지원 기간을 기존 10개월에서 2개월 연장했다.
앞서 5~6월 1차 신청자를 모집해 2만1757명을 선정했고, 이번 2차 추가 모집은 기존 1차 모집과 동일하게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39세 무주택 청년 1인 가구 중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를 신청대상으로 한다. 선정 인원은 총 3500명이다.
소득요건 외에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일반 재산이 1억원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서울시는 소득재산 기준, 자격요건 적정성 여부 등의 조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지원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세는 오는 12월 말부터 격월로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1차 모집시기 이후에 월세거주를 시작한 청년들과 아쉽게 1차 모집 신청을 놓쳤던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단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