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가족회사 비상장주식 신고 누락 시인...'규정 몰랐다'
상태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가족회사 비상장주식 신고 누락 시인...'규정 몰랐다'
  • 이무제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3.08.29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가족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을 시인했다.

 이 후보자는 입장문을 내고 "가족이 2000년경 처가 식구가 운영하는 자동차학원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갖게 됐는데, 처가 재산 문제여서 이를 잊고 있었다"며, "뒤늦게나마 임명동의안 첨부서류에 가족이 가진 비상장주식 내역을 자진하여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거래가 없는 폐쇄적 가족회사 주식이어서 당초 재산신고 대상이 아니었지만, 2020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이 비상장주식도 신고하도록 바뀐 점을 모르고 있었다"며 고위공직자 재산 미등록 사실을 시인했다.

 이 후보자는 "규정 변화를 알지 못해 착오가 발생해, 공직 후보자로서 송구하다"면서 "재산 증식 등 목적은 일절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만약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결정이 나오면 법에 따라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10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임명돼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공직자가 됐고 이후 매년 재산을 공개해왔지만, 처가 자동차회사의 비상장주식 보유 내역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