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에서 흉기로 살인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5일 협박죄와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30대 남성 박모 씨를 구속기소 했다.
박 씨는 지난 7월 23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림역에서 특정 지역 출신 사람을 살해하겠단 취지의 글을 올리고,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지난달 10일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된 뒤, 12일 구속됐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사회 불안과 경찰력 낭비를 초래하는 유사 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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