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마무리는 잘 됐다고 평가했다.
이상민 장관은 7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새만금 잼버리 관련 질문에 “출발과 준비는 상당히 미진한 점이 많았던 것이 틀림없다”면서도 “자화자찬할 일은 아니지만 마무리는 잘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위기 대응 역량이 빛났다. 교육기관과 기업, 종교계, 지자체, 국민이 보여준 열정과 단합된 힘이 있어서 처음의 부실을 극복하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다만 “앞으로 국제대회를 하려면 국제대회를 치를만한 역량 있는 부처가 주도해야 한다”며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면 잼버리를 반면교사로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가족부 폐지 여부를 놓고는 “잼버리와 무관하게 정부의 여가부 폐지 입장은 동일하다. 폐지 법안도 국회에 제출돼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잼버리 대회 기간 나서 지출한 비용에 대해서는 국비로 추석 전에 정산하겠다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날 용의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계속 제안하고 있지만 무산됐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이 모욕당하지 않게 하고, 추모 공간을 만들어 희생자를 기억하며, 참사 재발을 막는 조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방소멸을 막을 방안으로는 “일류대학 전체가 갈 필요는 없지만 단과대학은 충분히 옮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일자리와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