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에 첨단 돔구장 포함 세계적인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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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에 첨단 돔구장 포함 세계적인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만든다
  • 김진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3.09.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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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 돔구장 실내조감도
서울시 잠실 돔구장 실내조감도

 한국에서도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첨단 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잠실’에 돔구장을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함께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관계자 협의 및 검토를 거쳐 잠실 돔구장 단지 배치계획을 확정했으며, 시설별 설계를 구체화 중이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Rogers Centre)’를 방문,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코엑스에 국한돼 있었던 마이스 기능이 확장돼 잠실을 비롯한 강남권역 일대의 산업과 문화소비 지형까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방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를 언급하며 잠실 주변 한강과 탄천 일대를 함께 개발해 매력적인 수변생태․여가문화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Blue jays)의 홈구장으로 약 4만1천 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Toronto Marriott City Centre Hotel)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현재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 중으로,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 형태로 건립돼 우천․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스타브레이크(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약 1주일 간의 정규리그 휴식기), 오프 시즌에는 대규모 공연․행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공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필드박스․패밀리존 등)도 도입하고, 야구장과 호텔을 연계 조성하여 객실·레스토랑·피트니스 등 호텔 내 여러 공간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돔구장과 함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의 한 축이 될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을 앞두고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는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도 방문한다.

 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위치한 자비츠센터는 전시면적 약 7.8만 로 뉴욕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전시․국제행사가 열려 지역의 관람․관광산업, 숙박․상업시설 활성화에 기여, 뉴욕시 전체에 연간 약 2조4천억 원의 매출, 약 1만6천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약 9만 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 이상 더 넓으며 회의면적은 약 2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시는 ‘한강’이라는 서울만의 특화된 경관을 활용하여 매력적인 조망을 갖춘 특색 있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으로,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4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앞으로 잠실 일대는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역동적인 문화와 산업이 살아 숨 쉬는 거점이자 낮과 밤 색다른 매력을 가진 수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 관광객 3천만 시대를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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