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사태 김봉현, 2심서 징역 30년 선고...'도주계획 발각...엄중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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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김봉현, 2심서 징역 30년 선고...'도주계획 발각...엄중 처벌'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3.09.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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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임 환매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 1천3백억대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7백69억여 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가 매우 크고 회복되지도 않았다"며 "주도적 역할을 했음에도 변명만 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보석 조건으로 착용한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으며 이후 구금 상태에서 도주 계획을 세웠다 발각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은 만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5월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은 2021년 7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1심 선고를 앞둔 작년 11월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났다, 도주 48일 만에 붙잡혔고, 이어 2심 재판을 받던 중 같은 구치소 수감자와 탈옥 계획을 세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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