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사전 투표 D-1' 5일 강서구 집중 유세
상태바
여.야 지도부, '사전 투표 D-1' 5일 강서구 집중 유세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23.10.05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전투표 6~7일 양일간, 본선거 11일 -
후보자와 여.야 지도부 유세모습
김태우, 진교훈 후보자와 여.야 지도부 유세모습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만큼 여야 지도부 모두 사활을 걸고 나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여야 지도부는 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총력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대표 명의로 소속 의원 전원에게 담당 지역을 배정하고 매일 지역 활동을 주문한 상태다. 원내대표 명의로도 상임위별 지역 단체 현장 간담회, 의원 개별 지역 방문 및 구정홍보 등을 요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이후 오후 2시 강서구 경로당 방문과 오후 4시 방화동 모아타운 통합추진위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고 오후 6시 화곡역 사거리에서 김태우 후보와 당 지도부 등과 함께 총력 유세 등 일정을 가졌다.  

 김 대표는 화곡역 사거리 유세에서, 

 '누구를 뽑느냐가 달라지는 거다. 우리 국민의힘은 도심 재건축 재개발하자는 당이다. 근데 민주당은 그거 하면 환경 훼손한다고 안 된다고 하는 당 아닌가. 그래서 오세훈이 뽑아 놨는데 오세훈 시장 뽑아 놓으니 김태우가 1년 만에 강서에 재건축 재개발 확실히 다 유치했다. 해야 될 일이 많더라. 아예 선정을 해놨지만 할 일이 태산이다. 행정절차도 복잡하고 시장 구청장이 손발이 척척 맞아서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빨리빨리하고, 시공사 빨리 선정해야 되는데, 구청장이 손발이 안 맞으면 이게 되겠는가. 그리고 계획을 추진하는 데가 있는데 그거 선정하려면 구청장이 마음에 들어야 선정을 서울시가 해줄 거 아닌가.

 그래서 누구 좋으라고 아니고, 바로 우리 강서주민 좋으라고 누굴 뽑아야 된겠나. 우리가 정말 우리 강서의 얼굴을 바꾸겠다고 했더니 무슨 일이 생겼느냐. 민주당이 재개발 재건축하겠다고 막 그렇게 떠든다. 저는 보고 조금 이상했다. 그러면 16년 동안 뭐 했나. 16년 동안 구청장하고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 할 때 강서는 어찌됐는가. 낙후에 낙후를 거듭했지 않나. 그래놨으면 체면이 있어야지 어떻게 그런 말 하느냐. 그래서 민주당이 심판하자고 한다. 좋다. 심판하면 여러분, 16년 동안 구청장 맡아서 강서를 25개 서울시 구중에 제일 낙후된 구정으로 만들었던 바로 그 민주당 심판해야지 않겠나.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린다. 다 약속을 한다. 하겠다 그러지 안 하겠다. 하나. 그런데 말로 어떻게 믿나.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지. 대통령과 한 라인이 돼서 대통령한테 뭐해달라고 요구하고 전화해서 “강서가 어렵습니다. 내가 약속을 했는데 대통령님 좀 도와주십쇼.” 라고 할 수 있어야 이게 싹싹 될 거 아닌가.

 그것뿐인가. 서울시장하고 얘기가 돼야 하고, 집권당이 뭔가. 예산도 배정하고 정책도 우선 정하는 게 그게 집권당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 뽑아 놨고, 오세훈 서울시장 뽑아 놨으니 그러면 집권당 대표도 와서 확실하게 책임진다고 보증하고 있는 김태우를 구청장으로 뽑아야 강서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5시 홍익표 원내대표와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함께 집중유세를 펼치고,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상임위별 조편성을 통해 지원유세에 대거 참석했다.

 병원에서 단식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병상에서 SNS, ARS 등을 통해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유튜브에 '따르릉 이재명 대표 전화왔습니다'라는 예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통화 콘셉트의 영상에서 이 대표는 환자복 차림으로 마이크 앞에 앉아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본편은 이날 공개 예정이다.

 또한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정권 폭주를 멈추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선거는 절박한 사람이 이긴다"며 "지지율이 높다고 이기는 게 아니라 선거에서 진 후보를 찍게 만드는 열정과 힘이 모아져야 압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진 후보는 도덕성 검증, 스캔들, 역량 평가에 어떤 문제도 없고 깨끗하고 검증되고 역량 있는 후보"라며 "진 후보의 약속은 민주당의 약속이다. 안전한 강서, 발전하는 강서, 미래 기업 일자리가 넘치는 강서를 민주당 의원 전원이 함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강서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가 이번 선거"라며 "오만하고 독선적인 윤석열 정부에 교훈을 주고 그 기세를 몰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각종 실정과 부패, 비리를 제대로 밝히고, 제대로 공격하겠다"며 "그리고 이제 검찰 정치, 오만한 독선의 정치 끝장내도록 하겠다. 오만한 정부에게 국정운영 기조 바꾸라고 우리가 확실하게 경고를 내리겠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오만·독선적 국정 기조 사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수용 등 세 가지를 대화와 협치의 조건으로 걸었다"며 "제안을 받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와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우리와 협치와 대화를 선택할지 독선과 대결을 선택할지는 윤석열 정부에 달려 있다"며 "그 어떤 선택을 하든 (민주당은) 맞설 용기와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6~7일 양일간 강서구 내에 설치된 사전 투표소 20곳에서 이뤄지고, 11일 보궐선거가 치뤄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