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원, 지난 7년간 공식 정책 자문 및 건의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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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지난 7년간 공식 정책 자문 및 건의 0회'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3.10.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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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규 의원, 외국의 학술원과 같이 우리나라 학술회 회원들이 학계 원로로서 역량과 경륜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 마련 필요
「대한민국학술원법」 제2조 1호에서 학술원 기능으로 ‘학술진흥 관련 정책 자문에 대한 조언 및 학술 진흥에 관한 사항 건의’를 규정하고 있지만,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수행한 정책 자문 및 건의는 0건
​​​​​​​영국, 호주, 일본 등 외국의 주요 학술원에서는 국내외 각국 정부 및 정책입안자에게 정책을 제안하거나 자문을 수행하는 등의 활발한 역할 수행 -
국회 국정감사장에서의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
국회 국정감사장에서의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이 대한민국학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한민국학술원 운영 현황’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7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학술원법」 제2조 1호에 규정된 ‘학술 진흥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조언 및 학술 진흥에 관한 건의’ 기능을 공식적으로 수행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원법 제2조 각호에서 학술원의 기능으로 ‘학술 진흥 관련 정책 자문에 대한 조언 및 학술 진흥에 관한 건의’, ‘학술 연구와 그 지원’, ‘국내외 학술의 교류 및 학술행사 개최’, ‘학술원상 수여’, ‘그 밖에 학술 진흥에 관한 사항’ 등 5가지를 규정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2023년 7월까지 학술연구와 그 지원, 국내외 학술교류 및 학술행사 개최,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여 등은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루어진 반면, 학술진흥에 관한 공식 정책자문 및 건의는 단 한건도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면,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자료에 따르면, 영국, 호주, 일본 등 외국의 주요 학술원에서는 국내외 각국 정부 및 정책입안자에게 정책을 제안하거나 자문을 수행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었다.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라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인문·사회과학 및 자연과학부문의 학자를 국가 차원에서 우대·지원하고 학술연구와 지원사업 시행을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학술원은 2023년 현재 평생 임기제의 회원 136명(정원 150명)에게 월 180만원의 회원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학술원 회원들의 학문적 성과와 경륜, 지혜가 국가 학술진흥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면서 “학술원 회원은 국민 세금으로 평생 수당을 받고 있는 만큼 학술 진흥 관련 국가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적극 찾고, 국가도 회원들의 역량과 경륜을 발휘할 기회와 공간을 만드는 등 상호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주요국 학술원 정책제안 및 자문수행 사례

자료 :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자료 : 국회입법조사처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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