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또다시 눈이 내려, 동해고속도로 전구간이 현재 전면통제되고 있다.

 지난주 초고 1m의 눈이 내린 강원 강릉지역에는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함박눈이 계속이어져 눈 피해가 예상디고 있고, 내일까지 최고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눈은 산간지역에 집중됐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에는 산간 뿐만 아니라 해안지역까지 강원 영동 대부분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으며,
 강릉과 속초, 동해 등 강원도 11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3cm, 대관령 6.7cm, 강릉 3cm 등 이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늘 오후 4시 20분 부터 동해고속도로는 5톤 이상 대형 차량 진입이 전면통제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눈 때문에 서행하면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내리는 눈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나머지 강원도 내 주요 산간도로 역시 눈이 쌓이는 구간이 많아 안전운행에 주의가 요구되며 월동장비 장착 없이는 운행이 불가능한 현실이다.

 기상청에서는 이번 눈이 습기가 많이 포함된 무거운 습설이기 때문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