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미 물싸움에 말라가는 울산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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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미 물싸움에 말라가는 울산 시민
  • 김청수 정치.사회1부장
  • 승인 2023.10.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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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물 공급 문제의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울산의 실무자들이 함께 실무차원 검토해야
대구시 안동댐 취수원 변경계획에도 운문댐 물 전달 내용 확인 -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이 23일 대구 북구 소재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작성된 자료를 보며 질의를 하고 있다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이 23일 대구 북구 소재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작성된 자료를 보며 질의를 하고 있다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은 23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대구-구미 간의 취수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박성민 의원은 2022년도 4월 협정을 통해 구미시, 대구시,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맺은 ‘맑은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 파기로 인해 울산 등 타지역이 물 문제를 겪게 되었다며 해결방안을 촉구하였다.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은 대구시가 구미공단 상류에 있는 구미 해평취수장으로부터 매년 물 30만톤을 공급받고, 추가 취수하는 구미시는 환경부로부터 100억원의 상생지원금을 지원 받는 협정이다.

 박의원은, 홍준표 시장 취임 한달 만에 구미시와 대구시의 상생협정이 파기되어, 울산시가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추고 물 부족분을 운문댐에서 공급받기로 한 사업이 중단되었다며 홍시장은 공방을 멈추고 구미시를 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시장이 답변하고 있다

 이에 홍준표 시장은, "환경부장관에게 지리산 댐 건설을 건의한 적이 있다. 그러한 큰 댐이 있어야 경남지역 전체의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 본다"고 답하며 운문댐 문제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다만, 질의 종료 이후 대구시청 정책 담당자가 따로 "현재 계획된 안동댐 취수원 변경을 통해 70만톤의 물을 받게 되며 이 계획에 운문댐에서 부터 울산으로 10만톤 가량의 물을 보내는 계획 역시 포함 되어있다" 고 설명하며 협약 파기 때문에 울산에 운문댐 물이 가기로한 계획이 없어지진 않는다고 박의원에게 설명했다.

 박성민 의원은 이러한 설명을 듣고 "우선 환경부 측과 확인을 해야할 상황이지만 운문댐 수계 연결이 백지화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만큼 대구시와 울산시가 잘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하며 물 문제의 보다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울산의 실무자들이 함께 실무차원의 검토를 지속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박의원은 2021년 기준 광역시 중 1인당 개인소득 전국 최하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 광역지자체 중 최하위, 성장 잠재력 지수 추이 전국 꼴찌로 30년간 제자리인 대구경제의 현실을 지적하고, 대구 세수 6,200억 펑크의 재정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시급한 지출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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