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AI로 인파감지해 시민분산...전국최초 안내전광판 도입
상태바
서초구, AI로 인파감지해 시민분산...전국최초 안내전광판 도입
  • 이무제 서울본부 사회부차장
  • 승인 2023.10.24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ED전광판에 보행밀집 실시간 안내하는 ’AI기반 실시간 혼잡도 안내시스템‘ 도입
보행자 스스로 인파 사전 인지해 우회하는 등 사전 예방 차원서 마련
AI로 ㎡당 인원수 자동 측정후 전광판에 인파 밀집도 문구와 색상별 3단계 구분 표출
전 구청장, 구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 누리도록 ‘안전한 스마트도시 서초’ 만들 것 -
AI로 인파감지 시스템
AI로 인파감지 시스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스마트 도시로 인증받은 서초구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인파 사고 예방에 나선다. 인파 밀집도를 자동 감지해 현장 LED전광판에 표출하며, 이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산을 유도한다.

 서울 서초구는 주요 혼잡지역인 강남역 일대에 ’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안내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실시간 보행자 흐름을 모니터링해 혼잡도를 전광판에 안내하는 시스템은 전국 지자체 최초다. 구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보행자 스스로 사전에 인지해 우회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치 장소는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신논현역 부근 약 300미터 구간 2곳(서초대로77길31, 강남대로 65길 1)이다. 이 일대는 일 평균 16만 명이 다녀가는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시스템은 AI를 통해 ㎡당 인원수를 1초 단위로 자동 측정하는 ‘피플 카운팅’을 도입, 실시간 전광판에 송출한다. CCTV 촬영 영상이 서초스마트허브센터에 실시간 전송되면, AI를 활용한 혼잡도 영상분석시스템에서 보행 인원, 면적 1㎡당 밀집도 등이 자동 분석된다.

 이후 강남역 일대에 설치된 59인치 LED 전광판에 실시간 혼잡상황을 단계별로 안내한다.

AI로 ㎡당 인원수 자동 측정후 전광판에 인파 밀집도 문구와 색상별 3단계 구분 표출
AI로 ㎡당 인원수 자동 측정후 전광판에 인파 밀집도 문구와 색상별 3단계 구분 표출

 전광판에는 인파 밀집도에 따라 문구와 색상별 3단계로 구분 표출된다. 단계별 표출내용은 ▲안전 및 주의 단계는 녹색 ‘보행원활’(1㎡당 2명 이하) ▲경계 단계는 황색 ‘약간혼잡’(1㎡당 3~4명) ▲심각 단계는 적색 ‘매우혼잡’(1㎡당 5명 이상)이다.

 특히 ‘심각’ 단계 시 CCTV 방송 스피커로 보행 통제 안내방송을 송출해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안전사고를 막는다. 또, 서울시 재난상황실, 경찰, 소방 등에 자동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외에도 전광판은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양면으로 이뤄 졌으며, 보다 정확한 인파 밀집도를 파악하기 위해 7m 높이에 설치됐다. 또, 구조물 안정성 검토도 완료하는 등 안전도 고려했다.

 그간 구는 이번 시스템을 지난 5월 개발에 착수해 지난달에 시스템을 완료했다. 이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LED 전광판 안내 표출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구는 이와 연계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 기간 인파 사고 대비를 위해 강남역 주변 등 다중밀집 구간 4곳에 합동점검 및 순찰을 한다.
 이번 합동 순찰은 서초구청, 서초경찰서, 서초소방서,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혼잡시 차량 진입통제 및 일방통행 유도 등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클럽,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100여 곳에 안전사고 예방 안내문을 배부했으며, 인근 대형 클럽 등 10곳에 대해 비상구 및 진출입로 확인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AI 기반 실시간 혼잡도 안내 시스템’이 구민‧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안전한 스마트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